Introduction
현대 사회에서 헤어스타일은 개인의 외적 이미지와 개성을 표현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헤어커트는 모든 헤어 디자인의 출발점이자 기본 구조를 형성하는 기술이며, 단순히 모발을 잘라내는 행위를 넘어 형태(Form)와 무게(Weight), 실루엣(Silhouette)을 설계하는 창조적 과정이라 할 수 있다(Kim, 2016).
헤어커트에서 형태란 헤어스타일이 지니는 3차원적 구조와 윤곽을 의미하며, 이는 디자인 전체의 시각적 외형을 결정짓는다(Park & Yang, 2008). 형태선(Outline)은 커트의 외곽을 형성하는 선으로 스타일의 기본적인 실루엣을 결정하며, 무게선(Weight Line)은 커트 형태에 안정감을 부여하고 시각적 무게감과 함께 실루엣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Jung & Yoon, 2008). 이처럼 형태, 형태선, 무게선은 헤어커트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적 개념으로, 커트 설계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조형 요소이다.
기본형 헤어커트는 이러한 형태와 무게선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원랭스(one length)는 직선적이고 안정된 무게감을 제공하며(Ryu & So, 2000), 그래쥬에이션(graduation)은 각도 변화에 따라 볼륨과 입체감을 조절한다(Park & Yang, 2008). 또한 레이어(layer)는 가볍고 유동적인 실루엣을 형성한다. 이때 두상 분할은 커트 형태선과 무게선의 배치를 영역별로 세분화함으로써, 기본형 커트를 혼합 적용할 때 정밀성을 확보하게 한다. 즉, 두상 분할은 기본형 커트 기법을 적용할 때의 실무적 기반을 마련하며, 이를 통해 영역별 특성을 고려한 조형적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Guk, 2023).
두상 분할 및 커트 형태 변화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Jang & Jung (2020)은 두상 분할이 디자인의 형태 변화를 파악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며, 단순한 작업 편의성을 넘어 고객 중심 디자인 실현에 기여한다고 보고하였다. 구체적인 조형 변화에 관하여 Guk (2024)은 두상을 상·하로 분할하고 슬라이스 라인은 A라인, V라인, 평행라인과 각도는 30°, 45°, 70°, 90°를 달리 적용한 결과, 동일한 길이에서도 조합에 따라 형태선, 무게선, 실루엣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남을 실증하였다. 또한 Jang & Jung (2021)은 두상을 3영역으로 분할하여 상단부에 미디엄 그래쥬에이션, 하단부에 원랭스를 적용하여 분할 위치에 따른 형태 변화를 규명하였으며, 이어지는 Jang & Jung (2022) 연구에서는 상단부 원랭스와 하단부 미디엄 그래쥬에이션의 혼합에 따른 형태 및 길이 변화를 관찰하였다. Jung (2016) 또한 그래쥬에이션의 각도 변화가 무게선과 형태선의 위치에 직접적인 차이를 만듦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주로 A라인이나 평행 슬라이스 라인을 중심으로 한 커트 스타일 변화를 다루었거나 특정 각도의 단순 적용에 그치는 경향이 있어, V라인 섹션을 적용한 헤어스타일에 대한 분석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헤어커트 시 두상을 전두부와 후두부로 분할하고 V 섹션 라인을 적용하여, 그래쥬에이션 커트와 세임 레이어 커트를 조합했을 때 나타나는 스타일 및 길이의 변화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커트 디자인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현장에서의 재현성과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강화하여 커트 설계의 이론적 근거를 보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Methods
1. 측정도구 및 방법
1) 측정기
본 연구에서는 V사(M2-10B; Venus, Korea)의 20인치 커트 전용 가발을 사용하였다. 각 섹션의 지점 길이 측정을 위해 디지털 자(BIdm; Bluetec, Korea)를 사용하였으며, 시술 중 각도 확인을 위해 각도계(삼각자 각도기 세트, Ibis, China)를 활용하였다. 커트 종료 후에는 롤 브러시와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블로우 드라이를 실시하였으며, 스타일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 흰색 배경으로 작품 1 m 거리에서 디지털 카메라(iPhone, USA)를 사용하여 전·후·측면을 촬영하였다. 사용한 커트 기법은 블런트 커트(blunt cut)였으며, 질감 처리는 생략하였다.
2) 측정 방법
(1) 두상의 영역분할
마네킹은 삼각 홀더에 고정한 후 ear point (E.P)와 top golden medium point (T.G.M.P)를 연결하여 전두부와 후두부로 2등분하였다. 전두부는 A, 후두부는 B로 명명하였다(Figure 1). 커트를 위해 후두부는 정중선(center line)을 기준으로 추가 분할하였으며 V섹션 라인으로 진행하였다. 후두부에는 로우, 미디움, 하이 그래쥬에이션 및 세임 레이어 커트를 각각 적용하였으며, 이에 대응하여 전두부에도 동일한 네 가지 로우, 미디움, 하이 그래쥬에이션 및 세임 레이어 커트를 혼합 적용하였다.
(2) 모발 길이
실험에 사용된 길이는 nape point (N.P) 지점에서 5 cm로 설정하여 가이드로 삼았다. 이는 선행연구(Jang & Jung, 2021; Jung & Yoon, 2015)와 예비실험을 근거로 결정된 값으로, 짧은 길이에서 시술각과 섹션라인에 따른 스타일 변화를 명확히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3) 섹션라인
본 연구에서는 V섹션라인을 단독 적용하였다. V라인은 N.P를 기점으로 nape side point (N.S.P) 위 2 cm 지점을 연결하여 기울기를 형성한 후, 동일한 기울기로 섹션라인을 사용했다. 후두부는 N.P에서 T.G.M.P까지 2 cm 간격으로 섹션을 나눠 커트를 진행하였으며, 전두부 역시 E.P를 기준으로 동일한 섹션라인을 적용하였다.
(4) 시술각도
본 연구는 섹션라인을 V라인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후두부와 전두부의 그래쥬에이션과 세임 레이어의 시술각도를 조합하여 총 16가지 조건을 설정하였다. 후두부는 30°, 45°, 70°, 90°를 적용하고 전두부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조합을 구성하였다. 이것은 시술각도에 따라서 기본형 커트 스타일을 명명한 것이므로, 이를 통해 동일한 섹션 라인 조건에서 시술각도의 차이가 형태, 무게선, 입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2. 헤어 커트할 때 두상 분할과 V섹션라인에 따른 그래쥬에이션 커트와 세임 레이어 커트 조합의 헤어스타일 변화와 길이 변화
실험에 의한 작품은 헤어커트 전개표를 활용하여 디자인 과정을 나타내었다(Jung, 2016). 헤어 커트 시에 두상 분할과 V섹션라인에 따른 로우, 미디엄, 하이 그래쥬에이션 커트와 세임 레이어 커트 조합에 따라 변화되는 커트의 스타일 변화와 길이의 변화를 실증하기 위해 두상의 영역을 T.G.M.P와 E.P를 연결하여 분할하는 선을 기준으로 후두부를 A, 전두부를 B로 명명하였다(Figure 1).
분할을 중심으로 전두부와 후두부에 로우, 미디엄, 하이 그래쥬에이션과 세임레이어를 각각 조합하였다. 그리고 V섹션라인을 두상의 영역에 대입하여 헤어 커트하였으며, 섹션 폭은 2 cm로 일정하게 분할하였다. 후두부 첫 가이드의 길이는 N.P에서 5 cm 길이로 설정하였으며, 전두부는 후두부의 커트가 완료된 후 E.P의 길이를 가이드로 사용하였다. 커트 스타일은 섹션라인에 대해 직각으로 빗질하면서 두상시술각도를 적용하여 블런트 커트하였다. 헤어 커트 후에는 블로우 드라이로 모발의 결을 정리하고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여 전·후·측면을 촬영하여 스타일 변화를 기록하였다.
길이 변화 측정 지점은 N.S.P, T.P, B.P, E.P, N.P, T.G.M.P., C.P로 설정하였다(Jang & Jung, 2020).
Results and Discussion
1. 헤어커트 시 두상 분할과 V섹션라인에 따른 그래쥬에이션 커트와 세임 레어어 커트 혼합 커트전개표
헤어 커트 전개표는 헤어 스타일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시술절차를 작성하여 커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Jung, 2016).
Table 1의 전개표는 두상을 전두부, 후두부로 분할 후, 분할을 기준으로 전두부와 후두부에 두상시술각 로우, 미디엄, 하이 그래쥬에이션 커트와 세임 레이어 커트를 각각 조합하여 진행할 것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후경사를 사용하여 V섹션라인을 계획할 것임을 나타내며 처음 길이의 가이드는 N.P 5 cm 이다. 베이스는 섹션라인에 대하여 직각으로 빗질하여 커트를 온 베이스로 진행하였다.
2. 헤어커트 시 두상 분할과 V섹션라인에 따른 후두부 로우 그래쥬에이션과 전두부 미디움, 하이 그래쥬에이션, 세임 레이어 조합에 따른 헤어스타일 변화
두상을 전, 후두부로 분할 후, 후두부에 로우 그래쥬에이션과 전두부 로우, 미디엄, 하이 그래쥬에이션 커트와 세임 레이어 커트를 조합하여 커트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앞모습을 관찰하면 전두부의 각도가 증가할 수록 그래쥬에이션의 경우, 무게선이 상방으로 이동했다. 세임 레이어는 모든 길이가 같아 특정 지점에 무게가 쌓이지 않고, 두상 곡선을 따라 분포되어 무게선이 사라지고 가볍게 확산된 형태가 되었다. 전두부의 옆머리의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후두부의 로우 그래쥬에이션 커트의 모발이 앞모습에서 관찰되어 실루엣에 영향을 주었다.
옆모습을 관찰하면 전두부의 조합에 따라 아웃라인의 변화가 확인되었다. 그래쥬에이션의 경우 각도가 증가할 수록 무게선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형성되었다. 또한 세임 레이어를 전두부에 조합했을 때는 무게가 없기 때문에 무게가 무거운 후두부와 두상 분할을 기준으로 대비됨이 확인되었다.
뒷모습을 관찰하면 후두부는 로우 그래쥬에이션 커트로 동일하여 형태, 무게선, 실루엣이 모두 동일하다. 그러나 전두부의 그래쥬에이션과 세임 레이어와 연결되는 좌우 실루엣은 전두부에 조합한 스타일의 영향을 받아 무게선의 변화가 나타났으며 아웃라인에서 V라인의 형태가 관찰된다.
이러한 결과는 Jung & Youn (2015)의 연구에서 V라인의 슬라이스 라인을 적용했을 때 모발 길이, 시술 각도, 베이스의 조합이 형태와 무게선, 입체감에 직접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는 결론과 일치한다.
3. 헤어커트 시 두상 분할과 V섹션라인에 따른 후두부 미디움 그래쥬에이션과 전두부 로우·하이 그래쥬에이션과 세임 레이어 조합에 따른 헤어스타일 변화
후두부에는 미디엄 그래쥬에이션 커트를 전두부에는 로우, 미디엄, 하이 그래쥬에이션 커트와 세임레이어 커트를 조합 적용하여 V라인으로 헤어 커트한 결과이다(Table 3).
앞모습을 관찰한 결과, 전두부에 적용된 각도가 증가할수록 아웃라인은 길이 변화에 의해 점차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무게선은 전두부에 그래쥬에이션이 적용될 때 상방으로 이동하였다. 로우 그래쥬에이션에서는 뺨 측면에서 무게선이 형성되었으며, 미디엄 그래쥬에이션에서는 관자놀이 부근에서, 하이 그래쥬에이션의 경우 이마 헤어라인 부근에서 무게선이 형성되었다. 반면, 세임 레이어는 무게가 분산되어 있어 뚜렷한 무게선이 형성되지 않는다.
옆모습을 관찰한 결과, 후두부에 미디엄 그래쥬에이션을 적용한 상태에서 전두부에 기본형 커트를 혼합했을 때 각각의 무게선 형성 위치에 차이가 나타났다. 로우 그래쥬에이션을 혼합한 경우, 무게선은 두상 분할을 기준으로 후두부 중간에 형성되고 전두부에서는 하방에 위치하여 두 영역의 무게선이 서로 마주하는 형태가 관찰되었다. 전두부와 후두부 모두 미디엄 그래쥬에이션 혼합에서는 무게선이 균형을 이루어 안정적인 형태를 보였다. 하이 그래쥬에이션을 혼합한 경우에는 후두부의 무게선이 중간에, 전두부의 무게선은 상방에 형성되어 결과적으로 기울어진 무게선이 나타났다. 반면, 세임 레이어 혼합에서는 두상 분할을 기준으로 상반된 무게 분포가 관찰되어 뚜렷한 무게선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Guk (2024)의 연구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하며 이는 미디움 그래쥬에이션 기반의 커트에서 전두부의 각도 조절이 전체적인 볼륨의 위치와 질감의 대비를 결정짓는 변수이다.
4. 헤어커트 시 두상 분할과 V섹션라인에 따른 후두부 하이 그래쥬에이션과 전두부 로우·미디움 그래쥬에이션, 세임 레이어 조합에 따른 헤어스타일 변화
두상 분할의 후두부에는 하이 그래쥬에이션 커트를 전두부에는 로우, 미디엄, 하이 그래쥬에이션 커트와 세임 레이어 커트를 적용하여 V라인으로 헤어 커트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앞모습을 관찰했을 때, 전두부에 적용된 그래쥬에이션의 각도가 증가할수록 입체감은 점차 상방으로 이동하였다. 전두부의 로우는 입체감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나타났으며 미디엄은 중간 영역으로 이동하여 균형 잡힌 입체감이 형성되었으며 하이는 입체감이 위쪽으로 치우쳐 시각적으로 위로 향하는 방향성을 보였다. 세임 레이어는 무게선이 형성되지 않아 입체감이 분산되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옆모습을 관찰했을 때, 후두부는 하이 그래쥬에이션으로 동일하게 적용되어 햄라인이 드러난 형태로 나타났다. 아웃라인은 전두부에 적용된 각도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각도가 증가할수록 아웃라인이 변화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뒷모습을 관찰했을 때, 섹션 라인의 영향으로 V라인의 형태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또한 하방은 좁고 상방은 넓게 확장된 실루엣이 확인되었다.
Jung & Kim (2017)의 연구에서 이사도라 보브 커트와 그래주에이션 커트를 혼합하여 그래주에이션 각도의 차이가 스타일의 형태와 입체적 볼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각도가 높아질수록 무게가 상부에 쌓이며 부피가 확장되어 입체감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본 연구에서 후두부 하이 그래주에이션 조건에서 전두부 각도의 상승에 따라 입체감이 점차 강화된 결과와 일치한다.
5. 헤어커트 시 두상 분할과 V섹션라인에 따른 후두부 세임 레이어와 전두부 로우·미디움·하이 그래쥬에이션 조합에 따른 헤어스타일 변화
두상 분할과 V섹션라인에 따른 후두부 세임 레이어와 전두부 로우, 미디움, 하이 그래쥬에이션 조합에 따른 헤어스타일 변화는 Table 5와 같다.
앞모습을 관찰했을 때, 후두부에 세임 레이어 커트를 적용하여 모든 길이가 동일하게 커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두부의 적용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른 실루엣이 형성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전두부의 각도가 증가할수록 부피감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세임 레이어의 경우에는 특정 지점에 무게가 집중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확산된 형태의 부피감이 관찰되었다.
옆모습을 관찰했을 때, 로우 그래쥬에이션이 적용된 전두부에는 무게선이 낮게 형성되어 무겁게 나타난 반면, 세임 레이어가 적용된 후두부는 두상의 둥근 모양이 실루엣으로 나타났다. 세임 레이어 커트에서는 무게선이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았으며, 전두부 쪽으로 갈수록 후두부와의 연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디스커넥션(disconnection) 형태가 확인되었다. 이는 전두부의 길이가 E.P를 기준으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뒷모습을 관찰했을 때, 모든 조건에서 동일하게 세임 레이어 커트가 적용되어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다만, 전두부의 세임 레이어는 볼륨이 형성되지 않았는데 전두부에 조합된 각도의 차이에 따라 뒷모습에서도 좌우 실루엣이 변화되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세임 레이어의 특성과도 일치한다. Jang & Jung (2022)는 세임 레이어 커트는 모발의 길이가 모두 동일하고 무게선이 형성되지 않으며, 두상의 골격이 스타일의 실루엣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세임 레이어가 두상 곡면으로부터 모든 모발이 두상시술각 90°를 유지해 커트되므로 두상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형태적 특성을 지닌다고 제시하였다(Ha, 2010).
6. 헤어커트 시 두상 분할과 V섹션라인에 따른 그래쥬에이션 커트와 세임 레이어 커트 조합에 따른 길이 변화
Table 6은 두상을 전두부와 후두부로 분할하고 V섹션라인을 적용하여 로우, 미디엄, 하이 그래쥬에이션 커트와 세임레이어 커트 조합 적용에 따른 길이 변화를 측정하여 표로 나타내었다.
N.S.P의 길이는전체 커트 형태에 따라 다르게 측정되었다. V섹션라인 형태와 일치했다. N.S.P는 로우 그래주에이션 커트에서 5.0 cm, 미디엄 그래주에이션 커트에서 4.8 cm, 하이 그래주에이션 커트에서 4.5 cm로 측정되었다. 이는 그래주에이션 커트의 섹션라인에 따른 각도변화가 아웃라인의 길이에 직접적으로 반영됨을 보여준다.
Conclusion
헤어커트 시 두상 분할 후 V섹션라인을 적용하고 그래쥬에이션 커트와 세임 레이어 커트를 조합하여 커트 후 변화되는 헤어스타일과 길이 변화를 실증하여 헤어 커트스타일 변화에 관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전두부와 후두부의 그래쥬에이션과 세임 레이어 조합에 따라 무게선과 실루엣의 형태가 뚜렷하게 달라졌다. 로우 그래쥬에이션 혼합은 하단 무게감을 유지하여 안정성을 강화하였고, 미디엄 그래쥬에이션 혼합은 전두부의 균형을 형성하였다. 하이 그래쥬에이션 혼합은 상부로 무게선이 이동하였고, 세임 레이어 혼합은 무게가 소멸되어 전면 노출이 강화되고 확산된 실루엣이 나타났다.
둘째, 두상 분할은 디자이너가 두상의 구역을 설정하고 이를 근거로 커트 디자인을 전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 중에 하나임을 확인하였다. 분할된 영역에 서로 다른 커트형을 조합하여 적용함으로써 구체적인 형태 변화가 발생함을 실증하였으며, 커트 디자인 설계가 두상 분할을 통해 다양해질 수 있음을 실증하였다.
셋째, 그래쥬에이션과 세임 레이어와 같은 커트형을 조합하면 기존의 단일 기법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와 실루엣을 도출할 수 있다. 다양한 변수의 조합은 표현 가능한 스타일의 폭을 확장시켜, 단일 기법에 의존한 스타일보다 더욱 다채로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고객의 세부적인 취향과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커트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넷째, 햄라인은 아웃라인 형성에 영향을 미쳤으며, 각도가 증가할수록 그 영향이 더욱 강하게 반영되었다. 옆모습에서 관찰한 결과, 전두부와 후두부 모두 각도가 높아질수록 햄라인이 아웃라인에 뚜렷하게 반영되었다. 이는 시술각도의 변화가 최종 형태의 실루엣에 영향을 끼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햄라인의 영향을 고려하여 두상의 전, 후두부의 각도를 설정해서 디자인 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두상 분할과 V섹션라인, 그리고 그래쥬에이션 및 세임 레이어의 기초 헤어 커트 스타일의 조합이 모발길이와 형태, 무게선, 실루엣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함으로써, 헤어 스타일 변화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이는 디자이너가 경험적 감각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술각과 섹션라인에 따라 나타나는 길이 및 형태 변화를 예측하여 정밀한 커트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섹션라인과 커트형과 커트기법의 조합을 확대 조합하여 적용하고 분석함으로써 창의적인 커트 디자인의 근거를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다만 본 연구는 마네킹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실제 인체 조건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